백년전쟁?

백년전쟁 (Hundred Years' War, 1337-1453)

백년전쟁은 잉글랜드 왕국과 프랑스 왕국 사이에 벌어진 일련의 분쟁으로, 실제로는 약 116년간 지속된 전쟁입니다. 이 전쟁은 중세 유럽의 정치, 사회, 군사적 구조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, 특히 봉건제도의 쇠퇴와 민족주의의 대두를 촉진시켰습니다.

1. 전쟁의 원인

백년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요인들이 얽혀 있습니다.

(1) 왕위 계승 분쟁

• 프랑스 카페 왕조의 단절: 1328년 프랑스 왕 샤를 4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, 그의 조카인 에드워드 3세(잉글랜드 왕)가 모계(母系)를 통해 왕위를 주장했습니다.
• 그러나 프랑스 귀족들은 살리카 법(여성의 왕위 계승을 금지)을 들어 필리프 6세(발루아 가문)를 왕으로 선출했습니다.
• 이로 인해 잉글랜드와 프랑스 사이의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.

(2) 영토 분쟁

• 잉글랜드 왕은 원래 아키텐(아키테느) 공작으로서 프랑스 내에 광대한 영토를 보유하고 있었으나, 프랑스 왕은 이를 회수하려 했습니다.
• 특히 가스코뉴 지역의 주권과 세금 문제가 불씨가 되었습니다.

(3) 경제적 이해 관계

• 플랑드르(현 벨기에, 네덜란드)의 부유한 상공업 도시들은 잉글랜드의 양모에 의존하고 있었는데, 프랑스가 이 지역을 장악하려 하자 잉글랜드가 반발했습니다.

2. 주요 전투와 흐름

백년전쟁은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으며, 주요 전투는 다음과 같습니다.

(1) 1단계 (1337–1360): 잉글랜드의 우세

크레시 전투(1346):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3세가 장궁병을 활용해 프랑스 기사군을 대파했습니다.

푸아티에 전투(1356): 에드워드 3세의 아들 흑태자 에드워드가 프랑스 왕 장 2세를 포로로 잡는 대승을 거두었습니다.

브레티니 조약(1360): 잉글랜드가 아키텐 등 광대한 영토를 획득하고, 프랑스는 막대한 배상금을 지불함.

(2) 2단계 (1369–1389): 프랑스의 반격

• 샤를 5세의 재정·군사 개혁으로 프랑스가 점차 영토를 회복했습니다.
• 듀 게클랭 같은 장군의 게릴라 전술이 효과를 발휘했습니다.

(3) 3단계 (1415–1429): 잉글랜드의 재공세

아쟁쿠르 전투(1415): 헨리 5세가 프랑스군을 참패시키고, 트루아 조약(1420)으로 프랑스 왕위 계승권을 주장했습니다.

• 그러나 헨리 5세와 샤를 6세가 잇달아 죽으면서 전쟁이 재개되었습니다.

(4) 4단계 (1429–1453): 프랑스의 최종 승리

잔 다르크의 등장(1429): 17세의 소녀 잔 다르크가 오를레앙 포위전에서 프랑스군을 이끌고 승리하며 전세를 뒤집었습니다.

• 샤를 7세의 재통합: 프랑스는 점차 영토를 수복했고, 카스티용 전투(1453)에서 잉글랜드의 최후의 거점인 보르도를 탈환하며 전쟁이 종결되었습니다.

3. 전쟁의 결과와 영향

1. 프랑스의 통합: 중앙 집권화가 가속화되며 근대 국가의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.
2. 잉글랜드의 대륙 영토 상실: 잉글랜드는 칼레만 보유하게 되고, 이후 장미 전쟁(내전)으로 이어집니다.
3. 군사 기술의 변화:
   • 장궁과 보병의 중요성 증가 → 기사 계급의 쇠퇴.
   • 화약 무기(대포)의 등장.
4. 민족주의 성장: 프랑스와 잉글랜드 양국에서 국민적 정체성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.

4. 흥미로운 사실

• 잔 다르크는 전쟁 후 영국군에 잡혀 이단으로 화형당했으나, 1920년 성인으로 시성되었습니다.
• 전쟁 기간 중 흑사병(1347–1351)이 유럽을 휩쓸어 인구가 급감하기도 했습니다.

백년전쟁은 단순한 왕위 다툼을 넘어 중세에서 근대로의 전환점이 된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.

( N.B. 위 콘텐츠는 인공지능 Deepseek 로 제작한 것입니다 )